미국 각 대학의 기말시험 시즌이 시작되는 12월이면 대학마다 시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한다.
   올해 캘리포니아 주 채프먼대 학생들은 `강아지들'을 학교 캠퍼스에 데려와 놀면서 시험 걱정을 잠시 잊도록 하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다.
   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(LAT)에 따르면 채프먼 대의 한 학생클럽은 기말시험이 한창 치러지는 다음 주 수요일 애완견 회사의 협찬을 받아 애완용 강아지 10마리를 도서관 앞에 풀어놓기로 했다.
  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강아지들과 놀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.
   이 행사를 준비한 2학년생 제니퍼 하인즈는 "강아지와 함께 있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학교에도 강아지들을 데려다 놓기로 했다"고 말했다.
   그는 "강아지들은 항상 즐겁고 장난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우리를 더 즐겁게 만든다."고 덧붙였다.
   채프먼대 학생심리상담소 메건 브라운 상담사는 많은 학생이 집에 두고온 애완견을 그리워한다면서 "동물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"고 말했다.
   채프먼대는 이 밖에 학생들의 기말시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교수들이 팬케이크와 계란, 커피를 학생들에게 서비스하는 이벤트도 열린다고 신문은 덧붙였다.